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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정신이 깃든 국가 보물 진관사 태극기

  지난 2009년 서울 은평구 소재 사찰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태극기가 발견됐다. 여러군데 손상된 태극기는 1919년 3·1독립운동 이후에 발행된 ‘신대한’,’독립신문’,조선독립신문’,’자유신종보’를 감싸고 있어 독립운동과 관련이 깊은 유물임이 분명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로 89cm와 세로70cm 크기의 일장기에  지름 32 cm의 원형 안에 흑색으로 태극 무늬를 그려놓았고 건·곤·감·리의 사괘를 4군데의 가장자리에 그려서 제작된 일장기를 덮어버린 태극기였다.   태극기가 진관사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학계에서는 그 당시 진관사 승려이면서 독립운동가였던 백초월 스님과 연관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승려 백초월은 1919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해 독립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독립운동 단체로부터 행사에 사용할 자료들을 배포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12월경 일본 경찰의 체포가 임박하자 자료들을 태극기에 감싸 숨겼다가 2009년 드디어 세상에 그 모습이 드러났다.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는 국내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태극기로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린 유일한 실물 태극기다. 이러한 이유로 진관사 태극기는 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강한 의지와 염원이 담겨있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0월 보물로 지정됐다.    이제 2주 후면 77주년 8·15광복절을 맞이한다. 진관사 태극기를 직접볼 수는 없지만 독립운동가들의  ‘그 날의 함성’을 기리는  LA 경축예술제 행사에 진관사 태극기 대형 복사본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진관사 태극기 전시는 현재 미주예총과 광복회 그리고 재미독립투사유족회 이사장 맡고 있는 김준배회장이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를 직접  HD 퀄리티로 사진촬영 한 후 인쇄한 제작물로 진관사 태극기의 영혼이 살아 숨쉰다. 특히 행사장인 남가주 새누리교회에 전시될 진관사 태극기 복사본은 가로 5m,세로 3m의 대형사이즈로 가운데 태극 원형 위에 ‘대한이 살았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더욱더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준배 회장은 독립유공자인 외조부 장성순 옹의 손자이면서 어머니 장일선 여사의 독립유공자 헌정을 위해 독립 운동의 흔적을 찾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독립유공자 유족이다.   오는 8월 13일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경축예술제를 개최하는 김준배 회장은 “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진관사 태극기의 영혼을 고스란히 담아 내려고 노력을 했다” 고 말하며 “ 자신의 목숨도 불사하며 지키려고 한 진관사 태극기의 소중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한의 정신이 깃들여 있다” 라고 강조했다.        진관사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 태극기로 일제강점기 사찰 진관사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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